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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속 한국거래소 금시세 2,288원↑0.5%, 국제금시세 336원↓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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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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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해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금값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2월 5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의 금 1돈 시세는 전일 대비 2,288원0.5% 상승한 455,363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계엄 사태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국제 금 시세는 하락했다는 사실이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시각 국제 금값은 살 때 319.38달러451,632원, 팔 때 319.53달러451,841원로 전일 대비 0.24달러336원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12월 5일 환율이 1,414원으로 0.6원 상승하며 환율 변동이 국내 금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엄 사태 속 한국거래소 금시세 2,288원↑0.5%, 국제금시세 336원↓0.1%금값시세

이번 상승세는 최근 1주일 및 30일 평균 시세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1주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 금값은 5,438원1.2% 상승했으며, 30일 평균과 비교해도 30원 상승해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최근 1년 최고가였던 487,688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32,325원6.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년 최저가였던 314,925원에 비해선 140,438원44.6%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12월 4일의 금 거래대금은 181억 원으로, 전일 대비 52억 원 감소했다. 이는 금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음을 시사한다. 거래대금 감소는 금값 상승 속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 하락과 국내 금값 상승의 엇갈린 흐름은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제의 상반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압박을 받는 반면, 국내 금값은 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금값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내외 금값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과 국제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김윤교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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