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플랫폼 "MBK 장기 전략 부재…고려아연 인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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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지난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MBK 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 긴급현안질의에서 홈플러스 부실 경영 및 관리 책임으로 의원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고려아연 주주총회 직전 “MBK의 장기 전략 부재와 무리한 투자금 회수 시도가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고려아연 역시 기술 투자 축소 및 환경 설비 지연, 인력 구조조정 등의 심각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홀더 측은 그러면서 ‘다가온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의 향방’이라는 공식 논평과 함께 ‘홈플러스 사태를 통해 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이슈’라는 주제의 기업법무 전문 변호사의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에 앞서 개인투자자들에게 기업어음CP를 매각하였다는 점이 MBK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도 MBK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글에선 증권사 리서치팀 출신 기업법무 전문 변호사인 이규성 변호사가 홈플러스사태 및 고려아연 적대적Mamp;A와 관련해 MBK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MBK의 홈플러스 인수 이후 줄곧 경영 실적이 악화했다며 MBK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 4조 1130억 원의 규모의 홈플러스 자산을 매각하거나 유동화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2016년 MBK 인수 당시 홈플러스 매출은 약 7.92조원 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4년에는 약 6.7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MBK의 잘못된 판단이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점포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정 심화도 홈플러스의 장기 경쟁력을 훼손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변호사는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은 점포와 직원을 줄인 대형 마트”라며 “MBK는 홈플러스 사례에서 단기적인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제고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성·고용 창출성·유통 네트워크·물류 효율성 등 유통업 근본 경쟁력 평가지표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기술 투자 축소와 환경 설비 지연, 인력 구조조정 및 핵심 인재 이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변호사는 “
MBK의 경영 방식 상 고려아연 인수는 ‘장기 보유’가 아닌 ‘단기 수익 회수 후 매각’을 전제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수단은 대체로 기업 분할, 구조조정, 제 3자 매각 등”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변호사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외국 자본에게 우리의 국가 기반 산업을 맡겨도 되는가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회사를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을 회사의 모든 주주들과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

지난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MBK 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 긴급현안질의에서 홈플러스 부실 경영 및 관리 책임으로 의원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고려아연 주주총회 직전 “MBK의 장기 전략 부재와 무리한 투자금 회수 시도가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고려아연 역시 기술 투자 축소 및 환경 설비 지연, 인력 구조조정 등의 심각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홀더 측은 그러면서 ‘다가온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의 향방’이라는 공식 논평과 함께 ‘홈플러스 사태를 통해 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이슈’라는 주제의 기업법무 전문 변호사의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에 앞서 개인투자자들에게 기업어음CP를 매각하였다는 점이 MBK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도 MBK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글에선 증권사 리서치팀 출신 기업법무 전문 변호사인 이규성 변호사가 홈플러스사태 및 고려아연 적대적Mamp;A와 관련해 MBK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MBK의 홈플러스 인수 이후 줄곧 경영 실적이 악화했다며 MBK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 4조 1130억 원의 규모의 홈플러스 자산을 매각하거나 유동화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2016년 MBK 인수 당시 홈플러스 매출은 약 7.92조원 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4년에는 약 6.7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MBK의 잘못된 판단이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점포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정 심화도 홈플러스의 장기 경쟁력을 훼손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변호사는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은 점포와 직원을 줄인 대형 마트”라며 “MBK는 홈플러스 사례에서 단기적인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제고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성·고용 창출성·유통 네트워크·물류 효율성 등 유통업 근본 경쟁력 평가지표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기술 투자 축소와 환경 설비 지연, 인력 구조조정 및 핵심 인재 이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변호사는 “
MBK의 경영 방식 상 고려아연 인수는 ‘장기 보유’가 아닌 ‘단기 수익 회수 후 매각’을 전제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수단은 대체로 기업 분할, 구조조정, 제 3자 매각 등”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변호사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외국 자본에게 우리의 국가 기반 산업을 맡겨도 되는가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회사를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을 회사의 모든 주주들과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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