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김정근 대표 재선임 무산…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이서윤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 28일 오스코텍에 대해 경영진 교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27일 열린 오스코텍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이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오스코텍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지분율 12.46%로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제노스코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반대한 소액주주 연대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대표직 연임에 실패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 대표의 재선임안은 찬성 22.2%, 반대 40.5%로 부결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들이 지난해 10월부터 공개서한과 시위를 통해 제노스코 상장에 반대해 왔고, 김 대표가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반발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윤태영 각자대표가 경영을 이어가는 만큼 당장의 경영 공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표는 2020년부터 각자대표를 맡아 신약 개발을 주도해 왔으며, 핵심 파이프라인인 라즈클루즈의 임상 결과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상업화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핵심 Ramp;D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경영진 교체 이슈는 제노스코 상장에 대한 소액주주의 반대가 핵심 원인으로, 향후 제노스코 상장 추진의 방향성에 따라 오스코텍의 주가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대신증권은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주 친화적 경영이 강화된다면, 오히려 주가 재평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서윤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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