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HD현대 사장단 긴급소집 기업들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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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대부분 기업이 4일 새벽부터 혼돈과 분주함 속에 하루를 보냈다. 환율 변동을 비롯한 시장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해외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기업들은 해외 거래처에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느라 밤을 지새웠다.
SK는 이날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여했다.
SK 경영진은 비상계엄 사태 후 국내 상황과 SK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SK그룹 안팎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SK는 5일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다.
LG그룹도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계열사별로 이번 사태가 사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LG전자와 LG화학 등은 서울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도 했다.
HD현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3일 밤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윤진식 회장 주재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무협은 계엄 선포·해제가 한국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또 무협은 오는 9일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무협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 등 대외 변수가 출렁이는 민감한 상황에서 한국 경제 점검과 기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김동은 기자 /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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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날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여했다.
SK 경영진은 비상계엄 사태 후 국내 상황과 SK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SK그룹 안팎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SK는 5일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다.
LG그룹도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계열사별로 이번 사태가 사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LG전자와 LG화학 등은 서울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도 했다.
HD현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3일 밤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윤진식 회장 주재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무협은 계엄 선포·해제가 한국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또 무협은 오는 9일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무협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 등 대외 변수가 출렁이는 민감한 상황에서 한국 경제 점검과 기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김동은 기자 /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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