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0병…조니워커 52년 위스키 한국서 판다 > 경제기사 | economics

현재 문 닫은 증류소 희귀 원액 섞어 만든 ‘최고급 위스키’

디아지오코리아는 4일 조니워커 역사상 가장 오래 숙성된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 52년’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니워커 52년’은 조니워커 창립자 존 워커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의 블렌딩 기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들은 각각 52세에 사망했으며, 죽음을 기리기 위해 52년 이상 숙성된 희귀 원액만을 사용해 완성했다. 현재는 문을 닫은 증류소인 캄부스, 칼스브리지, 글레누리 로얄 등의 원액이 포함돼 독특한 풍미를 낸다고 한다.

이 위스키는 바닐라, 버터스카치, 과일 사탕의 달콤함과 함께 부드러운 스모키함, 과일 향이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엠마 워커 조니워커 마스터 블렌더는 “창립자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희귀 원액의 완벽한 조화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신혜정 디아지오코리아 상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 제품은 최고급 위스키 수집가들을 위해 ‘디아지오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통해 우선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사전 예약자 및 VIP 고객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고 한다. 롯데호텔과 협업해 미슐랭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가 진행하는 석식에서 ‘조니워커 52년’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