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여파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서 2300여개 종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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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933개 중 812개가 하락 중이다. 상승 중인 종목은 92개, 보합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29개로 나타났다. 1년 내 최저가를 찍은 종목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동양철관, 메타케어, 금양 등 109개 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1686개 종목 중 1446개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1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2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1년 내 최저가 종목은 총 251개로 나타났다. 일진파워와 엑셀세라퓨틱스, 휴맥스 등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1년 내 최고가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 중인 종목 수는 총 2350개에 달한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이다.
비상계엄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거세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5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불과 하루 전인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현물 5385억원, 코스피200 선물 7055억원 등 약 1조2500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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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용 기자 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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