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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정례 RP매입 시작, 단기유동성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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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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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임시 회의 개최…“시장안정화 조치 적극 시행”

한은, 금융·외환시장 점검 및 시장안정화 조치 실시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 확대”

“필요시 전액공급방식 RP매입 실시…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 충분한 규모로 실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4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회 임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이날부터 비정례 RP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비상계엄 직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해제 이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와 함께 발표한 바와 같이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4일부터 비정례 RP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을 확대했다.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myfinkl@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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