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어 홈플러스도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 배민 오픈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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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 배달앱이 대형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3일 배달의민족 ‘마트직송’ 서비스를 전날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용 가능한 매장은 전국 홈플러스 점포 127곳 중 108곳이다. 매장 상품을 당일 배송 받는 것은 물론 원하는 날짜나 시간 맞춤 배송도 가능하다.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지난 6월 이마트에브리데이, 7월 GS더프레시, 8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11월 이마트가 차례로 입점했다. 여기에 홈플러스까지 추가되면서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전 유통채널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신선식품, 단독 브랜드PB 제품, 가전, 완구, 의류 등 폭넓은 제품을 제공한다.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과 달리 사륜차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가전제품이나 무거운 물품도 배민 앱에서 주문 가능하다. 또 최대 4일까지 예약배송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 배민 입점을 맞아 6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최대 4000원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홈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연말 세일 ‘홈플대란’ 기획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대란 행사 첫날인 지난 28일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점포 개점 전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거나 행사상품이 배민에서 품절되는 현상도 빚어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온라인 장보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의 최근 월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증가했다. 여기에 이번 입점으로 대형마트 ‘마트직송’까지 가능해져 보다 가파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배민과의 제휴 확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과 전략을 검토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자체 앱 역시 다양한 멤버십 혜택으로 두터운 단골층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배민 입점을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배민 앱을 사용하는 신규 고객층을 확보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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