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스토아 수장 1년 만에 교체…SKT 양맹석 부사장 내정
페이지 정보
본문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 ⓒ News1 박지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 등 신사업을 담당해 온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이 SK스토아 새 대표로 내정됐다.
지난해 12월 새 수장으로 발탁된 박정민 대표는 1년 만에 물러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5일 단행할 예정이다.
1969년생인 양 신임 대표는 1996년 SK텔레콤에 입사한 뒤 20여년 가까이 이동통신MNO 사업·마케팅, 통신 기반 신사업 등을 맡았다.
2019년부터 5GX서비스사업그룹장, 혼합현실MR서비스 담당을 역임하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클라우드 게임 사업 등을 추진했다.
2021년엔 메타버스 사업담당을 맡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론칭 및 연말까지 250만 사용자 확보 등을 주도했고, 이듬해 메타버스 사업 담당 수장인 메타버스컴퍼니CO장에 올랐다.
이후 SK텔레콤 페르소나 AI CO 담당부사장을 지냈다. 페르소나 AI는 국내 AI컨택센터AICC 선도기업으로, SK텔레콤은 기업사업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페르소나 AI에 주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3대 주주에 올라선 바 있다.
양 신임 대표는 박 대표가 취임 뒤 초석을 닦아온 AI커머스를 보다 고도화하는 등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냈던 SK스토아는 올해 들어서는 서서히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엔데믹 뒤 홈쇼핑 시장 업황 악화로 새 성장기회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SK스토아는 데이터 홈쇼핑 중 처음으로 AI 맞춤형 의류 사이즈 추천 서비스 사이즈톡을 도입했고, 6월 초에는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에도 입점했다.
7월엔 생성형 AI 쇼호스트, AI 성우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 10월부터는 채널 브랜딩 영상도 업계 최초로 AI로 제작해 선보였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SK스토아 측은 "인사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계엄 후폭풍에 등 돌린 외국인…"향후 불안정 증시 불가피" 24.12.04
- 다음글혼란의 코스피…"더 나올 악재 없다" vs "바닥 가늠 어렵다" 24.12.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