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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앞당기고 긴급 회의…비상계엄에 뜬눈으로 밤새운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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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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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8시 임원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증시 상황 전망과 사업 부문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별 부서 간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각 부문별로 계엄령 이슈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점검과 대응 준비에 나섰다. 토스증권은 새벽 내내 부서 담당자들이 시황을 체크하며 온라인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모여 긴급 경영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자금유동성과 운용 포지션 점검, 환율·주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신용 등 등을 점검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NH투자증권은 지속적으로 시장상황 모니터링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에 민감한 리서치, 리테일소매 부서는 더욱 더 비상에 걸렸다. 미래에셋·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평소보다 출근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겨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x200b;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을 정상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발표된 비상계엄령으로 인한 주식시장 혼란 우려에도 불구,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후 새벽 국무회의서 해제된 점을 감안해 정상 개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물은 9시, 파생상품은 8시45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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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하 기자 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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