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손자 새한그룹 삼남 이재원 전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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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방계그룹이었던 새한그룹의 이재원58 전 새한정보기술 대표가 별세했다. 고인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손자이자,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조카다. 이재원 전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새한정보기술 대표를 맡아 인터넷 신사업을 주도했었다.
새한그룹은 1977년 이병철 창업회장의 차남 이창희 회장이 미국 마그네틱미디어와 합작으로 설립한 마그네틱미디어코리아가 모태다. 1977년 인수한 새한전자를 합쳐 1980년 새한미디어를 출범했다. 이후 1995년 삼성에서 분리된 제일합섬을 넘겨받아 그룹 체제를 갖추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그룹을 확장했다. 초기 카세트테이프 사업에서 시작해 비료, 이동통신으로 사업을 넓혔다.
한때 자산 규모로 재계 20위권까지 올랐으나 IMF 외환위기 시절 주력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새한그룹의 주력사였던 ㈜새한은 채권단 관리에 있다가 2008년 당시 웅진그룹에 인수됐고, 그룹은 해체됐다.
이후 고 이창희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모두 별세하는 비운을 겪었다. 장남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이 2022년 사망했고, 차남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은 먼저 2010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4일 이재원 전 대표의 빈소에는 사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찾아 유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는 막내 여동생인 이혜진씨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15호실, 서울추모공원, 발인은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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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기자 jglee@chosun.com
새한그룹은 1977년 이병철 창업회장의 차남 이창희 회장이 미국 마그네틱미디어와 합작으로 설립한 마그네틱미디어코리아가 모태다. 1977년 인수한 새한전자를 합쳐 1980년 새한미디어를 출범했다. 이후 1995년 삼성에서 분리된 제일합섬을 넘겨받아 그룹 체제를 갖추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그룹을 확장했다. 초기 카세트테이프 사업에서 시작해 비료, 이동통신으로 사업을 넓혔다.
한때 자산 규모로 재계 20위권까지 올랐으나 IMF 외환위기 시절 주력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새한그룹의 주력사였던 ㈜새한은 채권단 관리에 있다가 2008년 당시 웅진그룹에 인수됐고, 그룹은 해체됐다.
이후 고 이창희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모두 별세하는 비운을 겪었다. 장남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이 2022년 사망했고, 차남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은 먼저 2010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4일 이재원 전 대표의 빈소에는 사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찾아 유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는 막내 여동생인 이혜진씨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15호실, 서울추모공원, 발인은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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