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90억 해킹 위메이드, 2차 상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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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 90억원어치가 해킹 피해를 본 여파다.
5일 게임·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2월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밝혔다. 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전송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지갑을 플레이 브릿지 볼트라고 부른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공격자는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있는 위믹스 코인을 13회에 걸쳐 2개의 외부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를 쿠코인·비트마트·바이비트 등 7곳의 해외 글로벌 거래소로 보냈고 탈취된 위믹스 대부분은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메이드는 "자체적인 분석과 외부 보안 전문 기업인 티오리와의 공조를 통해 원인 분석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일차적인 원인 파악을 기반으로 상세 분석과 추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공격자가 이용한 거래소 계정의 자산 보유, 매도, 출금 내역 등 현황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공시 전날까지 9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 가격은 공시 직후 35%가량 떨어진 57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668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전날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지시켰다. DAXA는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나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DAXA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은 거래지원 중지, 즉 상장폐지 결정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0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고, 한 차례 연장을 거쳐 같은 해 11월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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