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과 함께한 기아, 스페인서 86만대 판매…"이제는 전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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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테그랄 딜러점 아구스티 가르시아 살라 사장./사진제공=기아 |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기아 인테그랄 딜러점 아구스티 가르시아 살라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의 기아를 설명할 때 나달을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나달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2004년부터 기아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심지어 그가 부상당해 은퇴를 고려했던 때에도 10년 장기계약을 맺었고, 이는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동행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살라 사장은 이것이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차량의 디자인과 품질도 뒷받침되면서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살라 사장은 "기아가 품질보증을 7년 이상 해주면서 믿음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기아는 특히 현대차에 비해 젊다는 이미지도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992년 스페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기아는 2004년부터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설립 첫 해 총 3만여대를 판매한 후 2006년까지 누적 10만대, 2009년 20만대, 2014년 3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해왔다. 2016년부터는 연간 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법인 설립 후 지난해까지는 20년간 총 86만여대를 판매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전기차인데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아는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총 2645대를 판매소매 기준했다.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로써 기아는 2017년 90대를 판매한 이후 7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그 해 출시한 EV6를 총 1085대 판매하며 처음으로 연간 2000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2213대, 2023년 2620대를 판매하는 등 상승흐름을 유지, 지난해에는 EV3가 큰 인기를 얻으며 역대 최고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나달 역시2023년 기아로부터 EV9을 제공받은 이후 이 차를 주로 타고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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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기아 인테그랄 딜러점./사진제공=기아 |
다만, 지난 1월 스페인 정부의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 MOVES III의 연장안이 최종 부결되면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현지 업계는 올해 전기차 판매가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보조금 지급 중단 이후,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MOVES III 연장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보조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차 지원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 사장은 "업계에서는 지원금이 다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아는 전기차 유저들이 앱을 통해 충전소 등 필요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인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제조사는 총 1만6661대를 판매한 테슬라다. BMW가 3966대, BYD가 3801대, 메르세데스-벤츠가 3470대, 볼보 3241대, MG가 3210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7위다.
기아는 올해 EV3, EV6, EV9 등 전기차와 니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를 앞세워 스페인에서 누적 90만대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에서는 올해 PV5, 2027년 PV7을 선보이며 2030년까지 연간 25만대PV5 15만대, PV7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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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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