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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여당·대통령실, 삼청동 공관에서 오후2시부터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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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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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회의를 마치고 국무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4.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대통령실 등과 긴급 회동을 한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총리·여당·대통령실은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다"며 "회동결과에 대한 안내방법은 미정으로 결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와 이날 새벽 해제에 이르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대국민 담화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대다수는 계엄 선포안이 심의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다. 하지만 다른 국무위원들은 반대입장을 밝혔으나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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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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