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출퇴근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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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역에 파업 관련 열차 운행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철도노조는 4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과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5일 서울역과 부산역, 대전역 등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노조 측은 “사측과 임금 인상, 임금 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안전 인력 충원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실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했는데,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함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코레일톡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파업에 따른 안내를 고지했다. 코레일은 “노사 교섭이 결렬될 경우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으니 미리 코레일톡앱, 홈페이지에서 열차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가용 자원을 투입해 최대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과 KTX는 평소 대비 70% 안팎으로 운행될 예정이라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서고 출퇴근 시간 서울 진출입 버스를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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