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없어졌다" 10층 올리다 올스톱…줄도산 우려에 비상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lt;앵커gt;
서울 일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들썩이려는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태가, 오래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t;기자gt;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콘크리트 외벽 사이로 녹슨 철근이 삐져나와 있습니다.
공사장 철문은 자물쇠가 채워진 채 굳게 닫혔습니다.
철문에 적힌 대저건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소 : 분양팀이 얼마에 분양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고. 어느 날 싹 없어져 버렸어요. 공사 스톱중단 한 지가 한 두 달 됐죠.]
이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아파트 건설은 10층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멈췄습니다.
시공사로 참여한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곳 현장의 공사 재개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건설현장 관계자 : 공사 안 한지 두 달 정도요. 언제부터 다시 재개될지 몰라요.]
최근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 등 중견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지혜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공사비인데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 그리고 대출 규제로 인한 높은 금리,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준공 후에도 분양이 안 된 악성 미분양 물량은 2만 3천 가구에 육박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자금 회수가 안 되다 보니 올 들어서 문을 닫은 종합건설사는 84곳,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600곳이 넘습니다.
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부지 매각에 나서는가 하면,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도 자산 매각과 사업 정리를 통한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 : 요즘 공사비가 너무 오르다 보니까 현장에서 공사를 해도 남는 게 없어요.]
정부가 악성 미분양 공공 매입과 책임준공 확약 개선 등 비상 대책을 계속 내놓고는 있지만, 이미 한계에 도달한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열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 일부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들썩이려는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태가, 오래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t;기자gt;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콘크리트 외벽 사이로 녹슨 철근이 삐져나와 있습니다.
공사장 철문은 자물쇠가 채워진 채 굳게 닫혔습니다.
철문에 적힌 대저건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소 : 분양팀이 얼마에 분양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고. 어느 날 싹 없어져 버렸어요. 공사 스톱중단 한 지가 한 두 달 됐죠.]
이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아파트 건설은 10층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멈췄습니다.
시공사로 참여한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곳 현장의 공사 재개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건설현장 관계자 : 공사 안 한지 두 달 정도요. 언제부터 다시 재개될지 몰라요.]
최근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 등 중견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지혜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공사비인데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 그리고 대출 규제로 인한 높은 금리,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준공 후에도 분양이 안 된 악성 미분양 물량은 2만 3천 가구에 육박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자금 회수가 안 되다 보니 올 들어서 문을 닫은 종합건설사는 84곳, 전문건설업체까지 포함하면 600곳이 넘습니다.
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부지 매각에 나서는가 하면,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도 자산 매각과 사업 정리를 통한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 : 요즘 공사비가 너무 오르다 보니까 현장에서 공사를 해도 남는 게 없어요.]
정부가 악성 미분양 공공 매입과 책임준공 확약 개선 등 비상 대책을 계속 내놓고는 있지만, 이미 한계에 도달한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열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인/기/기/사
◆ "영화 아수라 돼버렸다"…집회서 이재명 무슨 말했길래
◆ 현지인도 "못 가겠다"…"시체까지" 한국인 수백 갇힌 나라
◆ "자꾸 비는데?" CCTV 보고 당황…문자 보내자 뻔뻔 답변
◆ 차량에 의문의 손자국?…한밤중 바지 내린 남성 알고보니
◆ 피 묻은 맨발에 횡설수설…"막 싸운다" 신고로 정체 들통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인터뷰] "나와 내가족 안전 지키는 호신용품" 성정모 새더 대표 25.03.02
- 다음글美 민간 달탐사선 블루고스트 착륙 성공…시조 8편 달 안착종합 25.03.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