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40대, 대출 규제 묶인 30대보다 서울 아파트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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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40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력을 갖춘 40대의 경우 대출 규제에 따른 타격을 적게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연령별 집계 자료에 따르면 40대가 2652건으로 30대2302건보다 15.2% 많았다.
직전까지만 해도 30대가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거래 주체였다. 낮은 금리의 정책 대출 출시와 집값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판단이 맞물리면서 30대가 적극 매수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30대가 거래량에서 40대를 앞섰다.
40대의 약진은 지난해 12월부터다. 30대의 매입 건수는 3131건, 40대는 3227건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점차 40대가 시장에서 우위에 서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시기적으로 대출 규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자금력에 여유가 있는 만큼 대출규제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은 것이다.
앞서 금융권에선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고,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방안을 시행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30대가 매수 시장에서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던 1억 원 미만, 중도금·이주비에 해당하는 대출도 소득심사를 거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대출 규제는 30대에겐 일종의 아킬레스건"이라며 "결국 상대적으로 자금이 있는 40대의 매수가 늘어나고 30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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