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3만6624달러…2년 연속 일본 제쳐도 멀고 먼 4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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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4.3% 하락한 영향 등으로
인구 5000만 국가 중 6번째 수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년 연속 일본을 제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은 1%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기준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 3만6,624달러로 전년3만6,194달러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5.7% 증가한 4,995만5,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 기준 국민소득 증가율이 원화 기준보다 낮게 집계됐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원화 기준2,549조1,000억 원 6.2%인 데 반해, 달러 기준1조8,689억 달러으로는 1.6%밖에 되지 않았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실제 구매력, 즉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년 연속 일본과 대만을 앞지른 것으로 추산된다. 장기화된 엔저 영향으로 한국은 2023년 처음 일본을 추월했다. 강창구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5,188달러고, 일본은 공개된 총 GNI에 환율·인구수 등을 넣어 계산해보니 3만4,500달러를 조금 상회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달러로 지난해 아시아권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지난해 4.3% 떨어지는 동안, 일본 엔화와 대만 달러화도 각각 7.4%, 3.0% 하락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 가운데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번째 수준이다.

정부 목표인 4만 달러 진입 시점은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1인당 GNI가 2027년 4만1,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그후 환율 변동성이 커진 사실 등을 고려하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 부장은 진단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3만797달러 처음 3만 달러대에 진입한 후 2021년3만7,898달러 최고점을 찍었다. 그사이 원화 가치 변동 등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GDP는 각각 전기 대비 0.1%, 전년 대비 2.0% 성장해 1월 공개한 속보치와 같았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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