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로 가상자산 쇼크…비트코인 1억대 깨지기도 > 경제기사 | economics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설치된 가상자산암호화폐 현황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오후 11시40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69만5000원4.26% 내린 1억 2784만원을 나타낸다. 한국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3.06%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밤 10시45분까지 1억3000만원대를 나타냈으나 비상계엄 발표 직후 급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에서 8826만6000원까지, 빗썸에서는 1억1000만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업비트에서 원화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아이오타, 알고랜드, 수이, 온도파이낸스 등 4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과반수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낸다. 리플은 14%대, 도지코인은 11%대, 이더리움은 7%대, 에이다는 7%대 하락세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변동을 보이면서 이날 밤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는 서버 부하로 접속이 안 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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