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파업 연장…부분 직장폐쇄기간도 늘어날 듯 > 경제기사 | economics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노조가 당진제철소 냉연라인 부분 파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까지 예정됐던 당진제철소 1·2냉연 연속산세압연설비 파업을 오는 8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사측과 임단협 갈등을 빚던 노조는 지난달 1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9일 협상을 위해 업무에 복귀했지만 20일부터 다시 파업을 재개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24일 냉연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공고문을 통해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 철회 후 업무 복귀 시까지 유지된다고 명시했다. 노조의 부분파업 연장 결정에 따라 부분 직장폐쇄기간도 늘어나게 된 셈이다.

앞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매출 감소와 직결된다"며 "이는 결국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헤쳐가야 할 시점"이라며 "발등에 떨어진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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