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상계엄 선포에 비트코인 도지코인 리플 모두 폭락…내일 주식시장...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가 발표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12월 3일 기준 비트코인은 1억 2,319만원으로, 전일 대비 1,034만원, 약 7.74%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정치적 불안정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이어지면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50일 동안 10월 15일에 최저점 9,060만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36.0% 상승하며 한때 11월 21일에는 13,705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계엄 발표로 인해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이 상승세는 하루 만에 크게 반전됐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2월 3일 현재 이더리움의 시세는 4,244,000원으로, 전일 대비 841,000원, 즉 16.5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1월 30일 5,133,000원으로 50일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투자 심리의 위축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11월 4일의 최저가 3,335,000원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도지코인 역시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도지코인은 12월 3일 기준으로 441.7원으로, 전일 대비 150.0원, 약 25.35%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12월 1일에 606.3원으로 50일간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불과 이틀 만에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게 됐다. 도지코인은 10월 15일 158.7원의 최저가 이후 약 178.3% 상승한 기록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리플도 이번 하락장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리플은 12월 3일 기준으로 3,107.0원으로, 전일 대비 696.0원, 약 18.30% 하락했다. 리플은 12월 2일에 3,803.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나,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큰 하락을 겪었다. 리플은 11월 4일 최저가였던 700.0원에서 343.9% 상승하는 등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였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시세가 급격히 조정됐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특정 국가의 정책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비상계엄 발표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이는 대규모 매도로 이어졌다. 코인마켓캡의 거래규모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매도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하락장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반대로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악재일 뿐,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가치는 기술적 발전과 채택률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줬고, 이는 직접적인 매도로 이어져 시세 하락을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손실 최소화와 기회 포착 사이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암호화폐는 그 특성상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 상황에서는 특히 투자 전략의 재조정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하락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기술적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코인시장의 혼란에서 보여지듯 내일 주식시장도 개장과 동시에 폭락이 예상된다.

김윤교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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