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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한국에 투자하지 않겠다"…외국인 국장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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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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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만에 계엄선포하고 6시간만에 해제했지만
- 외국투자자 "한국정치 불안, 트럼프 관세도 리스크"
- "한국 투자 당분간 안해" vs "정치와 경제상황 달라"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이것은 잘못된 정치적 도박처럼 보인다. 나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투자시장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싱가포르 야누스핸더슨 인베스터스 펀드메니저

지난 3일밤 ‘비상계엄’ 사태에 놀란 외국인들이 한국 금융시장 투자를 당분간 보류하거나 관망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비상계엄은 6시간만에 해제됐지만,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

딜링룸 모니터로 보이는 비상계엄 사태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11원 이상 오른 1,41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비상계엄령은 단기간에 끝났지만, 한국 국채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있고, 원화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상승해 1442원까지 뛰었다가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킨 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0.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4일141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국내 증시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2464원을, 코스닥지수는 1.98% 떨어진 677.15로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장중 2% 넘게 빠졌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향후 금융시장 전망은 녹록치 않다. 토론토 RBC캐피털마켓의 루이스 에스트라다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부에서 “연말로 접어드는 낮은 유동성 시즌과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로, 잠재적 전염 위험을 감안할 때 즉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삿 두라 싱가포르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펀드메니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언급하며 한국투자시장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북한의 계속적인 위협, 상속세·법인세 등 기업의 수익률 감소 요인으로 꼽히는 규제들로 인해 국내 주식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낮은 벨류에이션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을 기피하고 있으며, 최신 뉴스는 그 생각을 강화할 뿐”이라며 “앞으로 탄핵절차 진행, 새 대통령 선출 등의 가능성이 큰 한국시장의 거시적 전망은 그리 흥미롭지 않다”고 했다.

뉴욕의 한 금융서비스 회사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밥 새비지 전략가도 “한국의 정치적 사건으로 인한 변동성은 현재 진행형이며, 계엄 선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봤다. 그는 또 “의회와 대통령 사이의 분열과 미국의 무역 변화에 대한 상황은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을 시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정치상황뿐 아니라 지속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부과 예고 및 미중 두 나라가 벌일 무역관세전쟁 사이에 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모두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라고 분석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투자 리서치회사 ‘심코프’의 올리비에 다시에 책임자는 “앞으로 한국의 정치상황이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감안할 때 상황이 걱정하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엄 선포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사람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것이지, 국가나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코스피는 오늘 10% 하락했을 것이지만, 1%대 하락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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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grass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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