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기다렸는데 쓰질 못하니…속터진 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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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이 서비스 시작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디지털 온누리’ 앱은 지난 1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대기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앱 화면에는 “일시적인 문제로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라는 안내문이 공지됐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성아무개씨는 2일 한겨레에 “1일 낮에 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쓰려고 새 앱에 접속했는데, 먹통이었다”며 “앱 이관 때문에 2주 동안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다가 시장가서 계란 한 판 사서 결재하려고 했는데 안 되어서 결국 할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온누리상품권 운영사업자 바뀌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나뉘었던 온누리상품권이 이달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케이티KT와 비즈플레이가 나눠 수행하던 사업을 한국조폐공사가 맡았다. 당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앱은 지난 1월1일 서비스 운영을 하기로 했으나, 조폐공사의 준비가 늦어져 이달로 연기한 바 있다.
특히 통합앱 출시 준비로 지난달 15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기존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됐었다. 보름 가까이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접속 장애는 지난 1월에도 발생했다. 당시 명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해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발표를 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463만명카드형 225만명, 모바일 238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대비 80만명이 증가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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