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소식에 뉴욕증시서 한국 ETF 급락…손실 일부 회복
페이지 정보
본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 7%하락하면 52주 최저치
한전 2% 이상, 쿠팡 3.7% 급락
한전 2% 이상, 쿠팡 3.7% 급락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철회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서 한국 관련 주식은 급등락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는 한국의 대형 및 중형 기업 90여 개를 추적하는 상품으로, 장중 최대 7%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의 계엄령 철회 표결 이후 윤 대통령이 긴급 선언을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ETF는 손실을 줄였고 1.6%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해당 ETF는 여전히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이 증가했다. 이날 하루 동안 3500만 주 이상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30일 평균 거래량의 10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프랭클린 FTSE 한국 ETF는 0.84%, 매튜스 한국 액티브 ETF는 1.91% 내렸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3.74%,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도 1.03% 가량 빠졌다. 장중 각각 7%, 4%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도 거래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4.36%, KB금융-1.60%, SK텔레콤-1.63%, KT-0.44%, LG디스플레이-1.76%, 한국전력-2.1%, 우리금융지주-1.51% ADR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관련링크
- 이전글폭스뉴스 "한국, 권위주의로 회귀"…NBC "극단적 옵션 바로 선택" 24.12.04
- 다음글"나 혼자 빚 갚는다"…가계빚에 허덕이는 1인가구들, 얼마나 많길래 24.12.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