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채권 비율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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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하긴 어려워"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실한 부동산 채권 경·공매 압박하면서 대형 저축은행 10곳의 건전성 지표가 회복하고 있다. 3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은 약 16%, 연체율은 약 11%다. 모두 직전 분기보다 약 2%포인트p씩 낮아졌다.
3일 각 저축은행 공시를 보면 자산 상위 10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하나·상상인의 올해 3분기 부동산 PF 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15.70%로 집계됐다. 약 16% 수준이다.
지난 1분기 18.51%와 비교하면 2.81%p 하락했다. 2분기 18.41%보다는 2.71%p 하락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말한다.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10대 저축은행의 3분기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3조2945억원이다. 이중 부실채권 잔액은 4915억원이다. 지난 1분기 6130억원과 2분기 673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 27% 감소했다.
부동산 PF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은 건 상상인저축은행으로 38.33%였다. 20%대는 △페퍼21.73% △웰컴21.03%, 10%대는 △OK16.43% △하나14.82% △신한11.56% △한국투자11.40% 순이다.
10%대 미만인 곳은 3곳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6.24%로 가장 적었다. 다올저축은행은 7.69%, SBI저축은행은 7.82%였다.
10%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도 줄었다. 3분기 평균 11.63%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1.60%보다는 소폭 늘었다. 2분기 13.34%와 비교하면 1.71%p 줄었다.
PF 연체율이 가장 높은 건 페퍼저축은행으로 21.8%였다. 이어 △OK16.66% △웰컴14.97% △하나14.83% △상상인14.63%으로 10%대를 넘었다.
SBI저축은행은 가장 낮은 3.03%였다. 다음은 △애큐온5.02% △다올7.51% △신한10% 순으로 건전했다.
업계는 4분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부실채권 비율과 연체율은 서민경제와 부동산 실물 시장의 회복 지연으로 현저히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체 증가 속도는 전반적으로 완만해졌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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