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항문에 달린 실 발견한 보호자가 한 행동은[벳앤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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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구토 증상을 계속 보일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방사선과 초음파 등 영상 검사가 필수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A씨는 어느 날 고양이 레옹가명의 입과 항문에서 실을 발견했다. 실을 잡아빼려다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동물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복부 방사선 검사상 반려묘가 이물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커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실이 내장을 감싸서 그냥 당겼다가는 큰일날뻔한 상황이었다. 레옹은 수술을 통해 실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최근 지속적인 구토와 기력 저하로 동물병원에 내원한 1살 고양이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동물병원에 따르면 고양이가 구토 증상을 계속 보일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방사선·초음파 등 영상 검사가 필수다.
특히 어린 연령의 고양이는 끈이나 천 조각 등에 호기심을 갖고 놀다가 먹었을 수도 있다. 고양이는 갈고리 모양의 혀 구조상 한 번 입에 넣은 물질이 혀에 얽혀서 다시 뱉지 못하고 삼키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는 혀 구조상 한 번 입에 넣은 물질이 혀에 얽혀서 다시 뱉지 못하고 삼키는 경우가 많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사연의 보호자는 외출했다가 들어와보니 집 안 여러 곳에 고양이가 구토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구토 내 별다른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이의 초음파 검사 결과 실 같은 선형 이물로 위부터 소장 분절까지 장이 구불구불하게 꼬여 있는 상태가 확인됐다. 이렇게 확인된 선형 이물은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
박하은 외과 과장은 "개복 후 확인하니 십이지장부터 소장 전반이 꼬여 있었고 장은 확장되고 검게 울혈돼 더 늦어졌다면 위험했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개복 수술로 제거한 실 본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이후 고양이는 식욕과 활력이 생기고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도 좋아져 수술 후 7일 차에 퇴원할 수 있었다.
박하은 과장은 "고양이가 집에서 실을 먹는 순간을 포착했거나 항문에 실이 걸려있는 경우 절대 빼내려고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먹는 초기에 발견해서 식도로 못 내려가게 하는 상황을 제외하고 이미 먹은 이후라면 위장에 실이 걸려있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잡아당기는 힘으로 장 점막이 잘리거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박하은 본동물의료센터 외과 과장동물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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