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00선 탈환…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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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강세·코스닥 2%대 상승…원·달러 환율 전장比 1.6원↑
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미국 발發 훈풍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54.48 대비 45.62p1.86% 오른 2500.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9억원, 284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8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가 내렸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 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이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4.98% 더한 10만12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3800원4.03% 뛴 9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SK하이닉스3.84%, 네이버NAVER2.70%,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순으로 차지했다.
은행주의 배당매력이 부각된다는 소식에 금융지주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대장주 KB금융을 비롯해 신한지주4.64%, 하나금융지주3.61%, JB금융지주5.20%, 한국금융지주5.62%, 메리츠금융지주2.82%, 우리금융지주1.47%, DGB금융지주4.01%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은 임시주주총회 기대감에 9.28%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5.84 대비 14.96p2.21% 상승한 690.8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0억원,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에코프로-2.38%, JYP엔터테인먼트JYP Ent.,-2.33%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2만8700원12.42% 뛴 17만17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리가켐바이오가 7700원7.87% 더한 10만5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켐은 2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그 외 시총 1위 알테오젠7.62%, HLB3.08%, 클래시스2.64%, 휴젤1.57%, 에코프로비엠0.36%, 레인보우로보틱스0.14% 순으로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1.6원 오른 1402.9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400원을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수가 48.4로 시장 기대치47.7보다 높게 발표되며 코스피에 훈풍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 발표된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의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불확실성 소멸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금리 하락과 제조업지수 반등 영향에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기관의 동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닥 지수 역시 G2 제조업 지표 호조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8.2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84%, 손해보험7.02%, 복합유틸리티6.86%, 화장품6.6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IT서비스-1.91%, 전문소매-1.20%,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14%, 무선통신서비스-1.06%, 건강관리기술-1.02%이 위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725억원, 6조135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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