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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진화시킨 테슬라·화웨이…"기술 있지만" 한국선 미루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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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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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4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1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최근 테슬라와 화웨이가 보다 발전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공개하면서 운전자의 개입이 더 줄어드는 기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인데 현대차·기아는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적용에는 보수적이라는 입장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v13의 배포를 시작했다. v12가 나온 지 약 1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의 변화다.

v13의 주요 개선 사항은 △주차 상태에서 버튼 하나로 FSD 시작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자동 속도 조절 △풀 해상도의 주행 영상 데이터 입력 △충돌 방지를 위한 예측 개선 등이다. 테슬라 운전자들은 FSD v13을 통해 주차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해 다시 주차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중국의 화웨이 역시 지난달 자사 전기차 럭시드Luxeed S7이 자율주차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럭시드 S7은 최근 화웨이가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며 출시한 신형 전기차다. 동영상 속 럭시드 S7은 스스로 앞에 있는 장애물을 인지해서 안정적으로 주차를 완료했다. 스마트폰 호출 기능을 통해 차주가 원하는 위치로 다시 갈 수 있고 앞에 보행자나 차량 같은 장애물이 등장하면 이를 인식하고 차량 속도를 감속하거나 제동하는 능동적인 판단도 가능했다. 좁은 구간에서 차량과 마주하면 후진도 했다.

자율주차 등은 오래 전에 개발이 끝난 기술이다. 실제로 두 기술 모두 레벨2 자율주행 기술로 분류된다. 다만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탓에 이를 상용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테슬라가 스타트를 끊었고 화웨이도 적용을 알린 셈이다. 소비자들은 이 기술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45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Whole Mars Catalog는 테슬라의 FSD v13을 이용한 뒤 "운전자로서 내가 한 일은 FSD 버튼을 누른 것뿐이었다"며 "운전대를 한 번도 만지지 않고 이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율주행 업계는 테슬라와 화웨이의 적극적인 행보를 환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업계는 2022년 이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기술 개발이 늦어지며 3대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꼽혔던 아르고AI의 폐업했을 뿐만 아니라 구글의 웨이모, GM의 크루즈 역시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인력을 감축했다. 테슬라와 화웨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에 기술 발전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기아 역시 관련 기술은 모두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서울 각지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범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테슬라와 화웨이가 적용한 자율주차 등의 상용화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 시각이다. 다만 완성차 업체로 출발한 만큼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는데 그만큼 보수적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한발 더 나아간 레벨3 자율주행 기술 탑재도 논의했으나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우려해 탑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는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로보택시 등 레벨 3~4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수백~수천대 운행 중이다. 국내는 아직 일부 구간에서만 한정된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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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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