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팻 겔싱어 이사회로부터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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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은퇴를 발표한 인텔의 CEO 팻 겔싱어가 이사회로부터 사실상 쫓겨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이사회와 만나 인텔을 턴어라운드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이사회와 CEO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스스로 은퇴를 하거나 이사회에 의해 해임되는 두가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2021년 겔싱어 CEO가 인텔에 합류한 이후 진행된 턴어라운드 계획이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이사회가 그를 쫓겨낸 이유로 풀이된다. 그의 취임후 인텔 주가는 61% 하락했다. 은퇴 발표 이후 2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텔 주가는 장중 5% 까지 상승하다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사회가 팻 겔싱어를 축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파운드리 분사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사회는 파운드리 사업의 분사를 요구하고, 팻 겔싱어 CEO가 이를 반대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에는 립부탄 이사가 CEO와의 의견차를 이유로 이사회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인텔의 전 이사들 4인이 포천지 기고를 통해 파운드리를 분사시켜야 인텔이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텔의 전 CEO인 크레이그 바렛은 파운드리를 분사시키면 인텔의 설계부문과 파운드리 부문 모두 경쟁력을 잃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텔의 이사회는 투자회사인 다윈캐피털의 프랭크 D.예리, 벤처투자회사인 세콰이아캐피털의 제임스 J.괴츠, 블랙록 공동창업자인 바바라 G. 노빅, 메모리반도체회사 키옥시아의 스테이시 J. 스미스, 메드트로닉스 전 CEO인 오마르 이쉬락, HP의 전 CEO인 디온 웨이슬러, 알리사 헨리 전 스퀘어 CEO, UC버클리 공대학장인 킹 리우, 프린스턴대 공대학장인 안드레아 J. 골드스미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리사 라비지오 무리 석좌교수로 구성되어있다. 이사회 의장은 예리 다윈캐피털 대표가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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