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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로 中 선박 주문 취소 현실화…韓 조선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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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3-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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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 항구를 오가는 중국산 선박, 선사에 수백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산 선박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요가 줄면 한국 조선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은 중국에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선박LNGBV·Liquefied Natural Gas Bunkering Vessel 2척을 맡기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선박을 건조할 슬롯까지 확보해 둔 상태였는데 최종 주문을 넣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무역대표부USTR·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공청회 이후 중국산 선박 건조 주문이 취소된 첫 사례다.

한국형 화물창 기술KC-2을 적용한 국내 최초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 웨일호Blue Whale./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형 화물창 기술KC-2을 적용한 국내 최초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 웨일호Blue Whale./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 정부는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 선사의 선박에 100만달러약 15억원, 중국산 선박에 150만달러약 22억원 등 총 100만~300만달러약 15억~44억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USTR은 정책 시행을 앞두고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청회에선 중국산 선박, 선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면 물류비용이 늘고 에너지·농산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해양 산업 육성을 기대하며 수수료 부과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조선업계에서는 향후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요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엑손모빌이 선박 건조를 취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對중국 수수료 부과 정책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수백만달러의 수수료를 실제로 부과하면 중국산 선박을 선택할 요인이 없어진다.

현재 중국산 선박 보유 비중이 높은 회사는 선박 다변화 전략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선박의 약 70%는 중국이 수주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집계한 2023년 기준 전 세계 선박 인도량/코트라 보고서 발췌

미 의회조사국CRS이 집계한 2023년 기준 전 세계 선박 인도량/코트라 보고서 발췌

중국산 선박 수요가 줄면 한국, 일본 조선소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CRS·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2023년 기준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은 중국이 51%로 가장 많았고 한국28.3%, 일본15.4% 순이었다. 중국 선사, 선박에 수수료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非중국산 선박에 대한 프리미엄도 붙는 분위기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엑손모빌이 수주를 취소한 대형 LNGBV는 중국과 한국 조선소에서만 만들 수 있어 한국으로 물량이 올 수 있다. 현재 한국 조선소는 수년 치 일감이 쌓여 있어 슬롯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USTR은 다음 달 2일까지 추가 의견을 받고 대중국 항만 수수료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은 중국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한국 조선업의 대미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미국 군함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 신규 건조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함정, 해안 경비대 선박 건조 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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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아 기자 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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