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총 내년 1월 열릴 듯…막판 지분 경쟁 치열
페이지 정보
본문
- 이르면 3일 이사회 소집하고 의결
- 주주명부 폐쇄까지 한 달도 안 남아
- 2일 주가 20% 급등한 141만1000원
- 주주명부 폐쇄까지 한 달도 안 남아
- 2일 주가 20% 급등한 141만1000원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 이사회가 영풍 측이 요청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막판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영풍 측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임시 주총은 내달 중순경 열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아연 주가도 이날 급격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고려아연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19.58% 오른 141만10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양측의 막판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 주총을 열기 전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정해야 하는데, 주총 2주 전 공고를 하고 주주명부 폐쇄가 이뤄진다. 사실상 양측이 지분 매집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현재 유통 중인 주식 수가 많지 않은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은 현재 추가 장내매수를 시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 39.38%를 확보한 MBK·영풍은 최대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장내 매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 측 역시 지분 확대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최씨 일가가 경영권을 보유한 영풍정밀은 지난달 28일 고려아연 주식 400억원어치를 사들이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관건은 지분 7.5%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행보다. 국민연금이 의결권 ‘중립’을 행사할 경우에는 MBK·영풍에 유리한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 중립이란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서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MBK·영풍과 최 회장 측 지분 격차는 약 5~6%포인트p 수준으로 추산된다. MBK·영풍이 추가 지분을 얼마나 매집하느냐에 따라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MBK·영풍은 주총 안건으로 14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집행 임원제 도입 등을 제안한 상태다. 신규 이사를 대거 진입시켜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김성진 jini@
2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영풍 측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임시 주총은 내달 중순경 열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양측의 막판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 주총을 열기 전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정해야 하는데, 주총 2주 전 공고를 하고 주주명부 폐쇄가 이뤄진다. 사실상 양측이 지분 매집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현재 유통 중인 주식 수가 많지 않은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은 현재 추가 장내매수를 시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 39.38%를 확보한 MBK·영풍은 최대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장내 매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 측 역시 지분 확대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최씨 일가가 경영권을 보유한 영풍정밀은 지난달 28일 고려아연 주식 400억원어치를 사들이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관건은 지분 7.5%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행보다. 국민연금이 의결권 ‘중립’을 행사할 경우에는 MBK·영풍에 유리한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 중립이란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서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MBK·영풍과 최 회장 측 지분 격차는 약 5~6%포인트p 수준으로 추산된다. MBK·영풍이 추가 지분을 얼마나 매집하느냐에 따라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MBK·영풍은 주총 안건으로 14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집행 임원제 도입 등을 제안한 상태다. 신규 이사를 대거 진입시켜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김성진 jini@
관련링크
- 이전글현대차×손석구 밤낚시 광고대상 3관왕 24.12.02
- 다음글"소방영웅들 응원합니다"…현대차그룹 진심 담은 맞춤지원 24.12.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