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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너무 올랐다"…지방 거주자 원정투자 비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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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2-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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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22.7%, 작년보다 2%p 줄어…금리 인하 지연 속 투자 축소
지방 아파트값 3년 연속 하락에 서울 사람들 원정 매입도 주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지방 등 타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서울은 집값이 크게 올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지방은 집값 하락이 3년째 이어지며 전반적인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quot;서울 아파트값 너무 올랐다quot;…지방 거주자 원정투자 비중 감소

2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누적까지 서울 거주자 외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의 2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4.6%에 비해 약 2%포인트가량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10월 동기간24.9%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8년 처음 20%를 넘은 뒤 지난해 24.6%로 2006년 1월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집값 하락 후 상대적 안전 자산인 서울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린 데다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며 서울 요지의 단지를 중심으로 유입이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된 가운데,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늘며 가격 부담이 커지자 외지인의 투자도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23.1%와 서초구21.8%, 송파구26.0% 등 강남 3구는 일제히 작년23.6%, 23.4%, 29.2%보다 비중이 감소했고, 마포구25.4%도 역대 최대였던 작년30.6%보다 비중이 축소됐다.

중저가 단지가 몰린 노원구20.4%·도봉구15.8%, 강북구16.4% 등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작년각 21.2%, 20.4%, 36.0%보다 줄었다.

다만 재개발 등 정비사업 호재로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성동구는 외지인 매입 비중이 지난해23.9%보다 높은 25.5%로 올라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성동구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9%로, 서울 평균4.31%의 2배를 웃돌았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 등 타지역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0월까지 5.3%를 차지해 작년5.2%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동기간1∼10월의 비중도 5.3%로 올해와 같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공급 과잉, 수요 감소로 아파트값이 3년 연속 하락 중인 지방에 투자할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서울 거주자의 원정 투자는 아파트값이 급등한 2021년 8.9%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2022년부터 지방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서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10월까지 4.31% 올랐으나 지방과 5대 광역시는 각각 1.34%, 2.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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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선도지구 선정 호재로 관심을 끌었던 1기 신도시는 올해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엇갈렸다.

분당의 경우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계획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된 2022년 18.6%로 2011년19.3% 이후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13.1%, 올해는 10월까지 12.9%로 감소 추세다.

분당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선도지구 지정 경쟁에 17억∼18억원으로 서울 비강남 인기단지 수준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사람들의 매수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19.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8.9%로 줄었다.

선도지구 경쟁을 벌인 일산동구는 지난해 15.0%에서 올해 13.2%로 줄어든 반면, 일산서구는 14.3%에서 15.3%로 비중이 커졌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12.0%였으나 올해는 14.6%로 늘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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