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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1조원대…대출억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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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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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가계대출 증가폭 1조원대
예적금잔액 6조원 증가, 금리 내리기 전 막차수요


<그래픽></span></div></div>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 추이. 연합뉴스 제공
<그래픽>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 추이. 연합뉴스 제공 그래픽>



[파이낸셜뉴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1조원대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출제한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또 정기 예·적금 잔액은 늘어나 기준금리 인하기에 막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잔액은 733조 338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575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8월9조625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9월5조6029억원, 10월1조1141억원, 11월1조2575억원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76조993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25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8월8조9115억원, 9월5조9148억원 늘어났으나 10월에는 유주택자 및 수도권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 등 은행들의 전방위적인 대출 억제 영향으로 1조923억원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증가폭을 줄였다. 일부 은행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면서 원리금 상환을 독려, 주담대 잔액이 줄어들기도 했다. 집단대출도 전월보다 5389억원 감소한 162조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은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잔액은 104조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2442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지난 8월 8495억원이 늘어난 후 후 9월9억원, 10월3880억원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 수신에서는 요구불예금이 전월보다 5조원 넘게 줄어든 가운데 정기 예·적금으로는 돈이 유입됐다.

정기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6조2068억원 늘어난 94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적금도 6229억원 늘어 39조54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가운데 은행 예·적금상품 금리가 더 내리기 전에 막차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5조1607억원 줄어든 608조2330억원으로 나타났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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