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항공·화학 남기고…애경, 그룹 모태까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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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시스·2080 생필품 대명사
애경산업 지분 63% 매각해
6000억원 이상 확보할 계획
AK홀딩스 유동성 위기 대응
애경산업 지분 63% 매각해
6000억원 이상 확보할 계획
AK홀딩스 유동성 위기 대응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을 매물로 내놨다. 그룹 모태사업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을 팔기로 한 것이다.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도 정리한다.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항공과 화학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사업이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거뒀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중부CC 등을 팔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순차입부채연결 기준는 지난해 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328.7%에 달한다. AK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상황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경산업을 비롯해 비주력 사업으로 분류한 회사를 모두 매각하면 애경그룹의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2400억원에 달한다. 다른 화장품·생활용품 업체와 비교해 크게 저평가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을 팔아 6000억원 이상 수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단독] 항공·화학 남기고…애경, 그룹 모태까지 판다](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k/2025/04/01/AA.40013573.1.jpg)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사업이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거뒀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중부CC 등을 팔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순차입부채연결 기준는 지난해 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328.7%에 달한다. AK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상황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경산업을 비롯해 비주력 사업으로 분류한 회사를 모두 매각하면 애경그룹의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2400억원에 달한다. 다른 화장품·생활용품 업체와 비교해 크게 저평가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을 팔아 6000억원 이상 수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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