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금리 15% 브라질국채…"리스크만큼 가격 메리트 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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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라질 채권 순매수 69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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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브라질 10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만에 15%대로 올라오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과거 ‘고이자·고수익·비과세’ 등 삼박자 매력에 수요가 높았지만 헤알화 통화 가치가 ‘반토막’ 나면서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브라질의 높은 금리 수준에 환율도 반등하면서 매력적 투자 시점이란 평가가 나온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의 브라질 채권 순매수액은 2023년 플러스로 전환한 뒤 매년 증가했다. 2022년에는 2902만달러를 순매도한 뒤 2023년 807만달러, 지난해 5536만달러를 각각 순매수했다. 올해는 지난 3월까지 1843만달러를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액1151만달러보다 692만달러 늘어났다. 채권 투자 대부분은 브라질 국채로 관측된다.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15.037%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15.155%였지만 소폭 하락했다. 금리는 지난 2015년 15%대로 오른 뒤 이듬해 1월 16.490%를 찍었다. 이후 2020년 1월 6.300%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15%를 넘어선 뒤 15% 안팎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최저치는 14.425%2월17일다.
김락 슈로더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브라질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6%에서 17% 사이를 오가는 큰 변동성을 보여줬고 최근 다시 15%를 넘어서면서 높은 금리 메리트를 제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브라질 정책금리가 14%를 넘었고 막바지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기에 다시 국채 금리가 역사적으로 현재 수준으로 높게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해외 국채 투자 시 환율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2013년 1월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은 550원 목전까지 갔지만 10년 뒤 240원선 아래까지 내려갔다. 10년 간 연 10% 이자로 인하여 원리금이 2배 늘어나는 동안 환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 기간 사실상 원화기준 수익률 ‘제로0’로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남겼다.
이날 기준 원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28% 오른 258.83원이다. 지난해 12월 230.94원까지 떨어진 뒤 250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헤알화 가치가 떨어진 뒤 최근 브라질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따라 상승 추세다. 현재 15%대 고금리는 투자 원금 하방을 방어해주는 ‘버퍼’ 역할을 하는 만큼, 헤알화 환율이 반등하거나 현 수준 유지 시 연 15% 채권 수익에 추가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브라질은 철광석과 원유 등을 수출하는 대표적 원자재 수출국이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둔화로 영향을 받고 있고,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교역은 압박이다. 신용등급은 BB급에 불과한 불안정한 이머징 국가이기도 하다.
김락 본부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변수들이 지금의 저렴한 브라질 환율과 금리를 만들었다고 볼 때 현 수준은 큰 리스크 만큼 가격 메리트가 큰 시점으로 보인다”며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중장기 투자가에게는 현재의 브라질 금리와 환율 레벨은 좋은 투자 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환노출형 해외 채권은 큰 변동성과 투자시점의 금리와 환율이 중요한 큰 변수임을 명심해야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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