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가 맞아?"…힙함이 더해진 이삭토스트 [먹어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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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창립 20주년 맞은 추억 속 이삭토스트
- 대대적 리브랜딩…리얼 치킨 토스트 등 신메뉴 - 가맹비 0원 상생 그대로…장수 브랜드 거듭난다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편집자주>
‘올드보이’로 꼽히던 이삭토스트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삭토스트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프렌치 스크램블’, ‘그릴드 불갈비’, ‘리얼 양념치킨’ 등 파격적인 토스트 메뉴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매장 콘셉트도 변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강렬한 빨간색 ‘이삭’ISAAC 로고가 세련된 영문으로 바뀐 것도 볼 수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변화에 놀라는 반응이 많다. 한 고객이 SNS에 리얼 양념치킨 토스트 구매 후기를 올렸는데 닭다리살 패티가 들어가 부푼 포장의 모습이 이삭토스트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치킨 햄버거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른바 ‘가성비템’으로 입소문을 탔다. ‘맥도날드, KFC보다 맛있다’등과 같은 호평일색이다.
리얼 양념치킨은 추억과 새로움을 결합한 맛이다. 버터에 구운 식빵과 양배추 토핑은 기존의 이삭토스트 느낌과는 달랐다. 치킨 패티를 넣으니 마치 맘스터치 햄버거를 먹는 것 같다. 양념치킨 소스는 기존의 프랜차이즈 양념 치킨 소스와 다르다. 달콤함이 좀 더 강한 옛날 소스 맛이다. 빵과 양배추가 전반적인 식감을 살려주면서 닭고기의 감칠맛을 강화해주는 효과를 냈다. 물론 모든 메뉴가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칠리 새우는 새우와 명태살을 섞은 듯한 패티가 들어 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와 비슷한 맛이 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식빵·양배추와 패티간 조화가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쉽게 눅눅해지는 양배추의 수분이 패티의 맛을 떨어트렸다. 특히 칠리소스가 패티 속까지 도달하지 못하다 보니 먹으면 먹을수록 밋맛한 느낌이 커진다.
이삭토스트는 가격이 저렴해도 푸짐한 느낌까지는 주지 못했다. 이 지점을 개선하려고 한 노력이 보였다. 가격 경쟁력도 아직 충분하다. 3000~5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의 제품군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이다. 단품 기준 리얼 양념치킨과 칠리 새우는 4600원, 햄치즈는 3100원이다. 무엇보다 이삭토스트가 올드한 이미지를 벗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최근의 관심은 젊은 층의 향수와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 결과다. 국내 토스트 프랜차이즈의 독보적 위치도 유지하고 있다. 이삭토스트는 리브랜딩을 통해 앞으로 장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삭토스트는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원칙으로 2003년 창업부터 현재까지 ‘가맹비 0원’ 정책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다. 본사 식자재 물류 마진도 최소로 잡는다. 20주년 리브랜딩 과정에서도 이삭토스트는 신규 메뉴 취급 가맹점을 대상으로 150만원 상당의 튀김기, 워머기 등 조리장비와 인테리어, 교육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 관련기사 ◀ ☞ [단독]구영배 큐텐 회장 “빠르게 상황 악화돼 위기대응책 무력화” ☞ 바흐 IOC위원장, 尹대통령에 사과 전달,,,변명의 여지 없다 ☞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파리올림픽…서경덕 "공식 사과해야" ☞ 빛나는 동메달 김우민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파리올림픽] ☞ 200억 건물주 유재석 "주식 절대 안해…은행 저축만" 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한전진 noretu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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