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으신 거다" 오세훈의 한마디…신혼부부 웃게 한 미리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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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신혼부부가 입주할 제2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3.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결혼을 앞두고 집을 못 구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와중에 당첨이 됐네요. 덕분에 아이 생각도 하게 됐어요"미리내집 예비 입주자 신혼부부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사업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미리내집은 2007년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에 신혼부부 혜택을 더욱 강화한 주택정책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고,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해 준다.
2자녀 이상 출산 가구에 대해선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해당 주택을 매수 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3500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매년 연간 4000가구의 미리내집을 공급해 혼인 및 출산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한강뷰 미리내집 아파트…입주민들 함박웃음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형환 대통령실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롯데캐슬 이스트폴 미리내집을 방문해 입주를 앞둔 가구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혼부부 4쌍도 참석해 오 시장과 결혼과 출산, 양육관련 의견 등 애로사항을 나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총 1002가구의 미리내집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모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216가구은 52.9대1무자녀 대상 59㎡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혼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 시장은 이들과 전용 79㎡형 1개 호실을 둘러봤다. 31층에 위치한 호실은 거실 너머로 한강과 롯데타워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했다.
외부 전망을 감상한 오 시장은 "이곳에 사시는 분들 복 받으신 거다"라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신혼부부들은 내부를 둘러보며 새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신혼부부는 "결혼을 앞두고 집을 못 구해서 부동산을 계속 돌아다녔다"며 "고민이 많던 가운데 당첨이 돼 매우 기쁘고, 주거 안정이 이뤄지다 보니 아이도 생각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 예비 입주자는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집을 직접 확인해 보니 집 상태도 너무 좋은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예비 입주자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 한강공원 등이 인접한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며 "서울에서 근무하는 워킹맘으로써 일터랑 가까운데 살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애로사항도 나와…"미비한 점 보완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형환 저고사위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제2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 입주 예정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날 자리에선 미리내집 정책에 대한 여러 건의 사항도 나왔다. 오세훈 시장은 의견에 경청하며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한 예비 입주자는 "재계약을 할 때 소득이나 자산 기준을 보게 돼 있는데,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며 "소득이나 자산 기준 둘 중 하나라도 기준을 넘으면 재계약이 안 되는 구조인데,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재계약이 가능한지 고려해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다른 신혼부부는 "맞벌이다 보니 아이가 자라나면서 육아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많다"며 "어린이집 시설 등도 함께 챙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되도록 아이를 많이 낳으실 수 있도록 출산 환경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제도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말씀하신 대로 자산이나 수익에 변동이 있더라도 아이를 낳을 때는 우려 사항이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거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며 "올해는 최대한 물량을 많이 확보해 3500가구가 입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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