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 98.7% 국내 주택 돈 안된다…현대건설 아파트 사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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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2조3878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약 9조3000억원대 수주를 올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 12월 주택사업 전문가인 윤영준 사장이 취임한 후 국내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4년 동안 도시정비사업 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020년 4조7000억원대, 2021년 5조5000억원대로 매년 늘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변수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말 대비 올해 9월까지 26.2% 상승했다. 고금리, 자금조달의 어려움, 주택경기 침체까지 겹쳐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7.3% 줄었고 특히 주택은 29.1%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국내 주택 사업 전망은 내년에도 밝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인해 높은 공사비 고착화 등 시공사의 비용 부담이 앞으로도 누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사업 관련해선 사업 전 단계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서울과 수도권,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좋은 곳만을 선별 수주 전략으로 대응한다. 또 주택보다는 인프라, 부동산 투자개발,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 등 새로운 사업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선다. 현대건설 사업 부문 중 국내 건축·주택 매출 비중이 53.9%로 절대적이지만 앞으로 점진적이면서도 확실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매출 급증과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지만 이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이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전체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주택 부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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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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