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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98.7% 국내 주택 돈 안된다…현대건설 아파트 사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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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11-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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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동안 국내 주택 사업을 확장해온 현대건설이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국내 주택 사업이 부동산 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하고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등 비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져서다. 해외 비중 확대라는 그룹의 지침이 내려온 만큼 국내 주택 비중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2조3878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약 9조3000억원대 수주를 올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 12월 주택사업 전문가인 윤영준 사장이 취임한 후 국내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4년 동안 도시정비사업 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020년 4조7000억원대, 2021년 5조5000억원대로 매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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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주택 사업을 줄이고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주된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국내 주택 사업은 원자잿값 인상 등 대내외 변수에 원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매출원가율별도 기준은 지난해 1분기 91.5%에서 올 3분기에는 98.7%까지 급등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중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원가율이 높아지면 수익성이 낮아진다. 가령 매출을 1000만원 올려도 원가가 987만원을 차지해 집을 지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온다. 수익성 악화에도 현대건설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이유는 해외 대형 공사와 토목 등 다른 사업이 받쳐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변수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말 대비 올해 9월까지 26.2% 상승했다. 고금리, 자금조달의 어려움, 주택경기 침체까지 겹쳐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7.3% 줄었고 특히 주택은 29.1%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국내 주택 사업 전망은 내년에도 밝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인해 높은 공사비 고착화 등 시공사의 비용 부담이 앞으로도 누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사업 관련해선 사업 전 단계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서울과 수도권,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좋은 곳만을 선별 수주 전략으로 대응한다. 또 주택보다는 인프라, 부동산 투자개발,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 등 새로운 사업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선다. 현대건설 사업 부문 중 국내 건축·주택 매출 비중이 53.9%로 절대적이지만 앞으로 점진적이면서도 확실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매출 급증과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지만 이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이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전체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주택 부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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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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