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포항서 파업 출정식 진행…사상 첫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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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동조합이 회사의 추가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포스코가 설립 56년 만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2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오후 6시 포항에 있는 본사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은 약 1시간 30분간 교섭 경과보고, 연대사,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회 의장 투쟁사, 구호·파업가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말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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