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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저희 예금금리 50위 밖"…금리 순위 공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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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3-06-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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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quot;저희 예금금리 50위 밖quot;…금리 순위 공개 괜찮을까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 ‘쏠SOL’의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


신한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모바일뱅킹 앱에서 다른 은행의 예적금 금리를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예금 중개비교서비스 선보였다. 서비스 시행 첫날 금리를 비교해 본 결과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금리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고객 이탈 우려에도 신한은행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선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자사 모바일뱅킹 앱 ‘쏠SOL’에 예금중개비교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금리를 비교해 보고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금리 비교서비스와 달리 마이테이터를 기반한 추천과 함께 가입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하면 자산관리 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산관리 탭의 금융상품 비교를 클릭하면 서비스 첫 화면이 등장한다. 첫 화면에서는 우대금리 조건과 저축금액, 저축기간, 이자지급 방식, 금융기관제1금융권, 저축은행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1000만원을 우대금리 없이 예금한다고 검색하면 상상인저축은행의 예금이 4.48%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다. 뒤이어 OK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예금금리는 3.72%로 금리 순위가 76위에 불과했다.

매월 30만원씩 납입하는 적금도 페퍼저축은행의 상품이 금리 6%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다올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순이다. 그나마 기본금리 4.5%의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신한은행이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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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비교결과 상상인저축은행과 신한은행의 예금금리 차이가 1%p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은행권에서는 예적금 비교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높다. 제1금융권인 은행에 비해 고금리를 제기하는 저축은행으로 예적금 고객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 앱에서 손쉽게 타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까지 가능하게 지원할 경우 고객 이탈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서비스 출시가 금융당국의 압박 결과물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은행간 경쟁을 촉진시키고 있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예금중개비교 서비스 출시를 압박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자발적으로 시도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이미 핀테크를 중심으로 금리 비교서비스가 출시되어 있고, 비교 이후 가입까지 가능한 예금중개서비스가 조만간 네이버파이낸셜·토스·뱅크샐러드 등에서 나올 예정인 만큼 변화를 빠르게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예금중개비교서비스와 대출중개서비스를 함께 선보이면서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다는 반응이다. 예적금 고객이 저축은행 등으로 이탈할 수 있지만, 대출 측면에서는 저축은행의 고객이 비교적 대출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에 대한 불안으로 고객이탈이 최소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며 “예적금 고객이 이탈할 수 있지만 대출 고객이 유입될 수 있어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예금중개서비스는 시행 첫날 금리 비교 기능만 지원했다. 원스탑 가입 기능은 아직 구현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7월까지 관련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 짓고 비교 이후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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