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과자 미리 쟁여둬야"…내일부터 최대 20% 인상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초코과자 미리 쟁여둬야"…내일부터 최대 20% 인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30 13:00

본문

오리온·해태제과 초코과자 최대 20%↑

이상기후에 국제 카카오값 급등 여파

높은 가격 이어질 전망…과자 기업 울상


quot;초코과자 미리 쟁여둬야quot;…내일부터 최대 20% 인상
초콜릿 과자. 게티이미지뱅크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시세가 폭등했다. 원재료비 부담이 커진 오리온과 해태제과는 내일1일부터 초코과자의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내달 1일부터 초코송이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 오리온이 마지막으로 제품 가격을 올린 건 2022년 9월로, 이번 인상은 약 2년 만이다.

가격 인상률은 ▲초코송이 20%소비자가격 기준 1000원→1200원 ▲비쵸비 20%3000원→3600원 ▲촉촉한초코칩 16.6%2400원→2800원 ▲마켓오브라우니 10%3000원→3300원 등이다.

다만,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투유 등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일부 제품은 당분간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초코송이. 오리온 제공

해태제과는 내달 1일부터 홈런볼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6% 올린다. 해태제과가 마지막으로 가격을 인상한 건 2022년 5월로, 이번 인상은 약 2년 6개월 만이다.

가격 인상률은 ▲자유시간 20%소비자가격 기준 1000원→1200원 ▲홈런볼 11.8%1700원→1900원 ▲포키 11.8%1700원→1900원 ▲오예스 10%6000원→6600원 ▲롤리폴리 5.9%1700원→1800원 ▲초코픽 5.9%1700원→1800원 등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가나초콜릿 등 17종 초콜릿 과자 가격을 평균 12% 올렸다.

가격 인상률은 ▲가나초콜릿 16.7%소비자가격 기준 1200원→1400원 ▲크런키 16.7%1200원→1400원 ▲ABC초코 10%6000원→6600원 ▲빈츠 7.1%2800원→3000원 등이다.

자유시간. 해태제과 제공

카카오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다.

수십 년째 1t당 2000~4000달러 선에 머물던 국제 카카오 가격은 지난해 11월 4000달러를 넘어선 뒤 현재 8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t당 1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카카오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엘니뇨태평양 감시 구역의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 때문이다.

카카오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서아프리카에서 전체의 70%가 생산된다. 그런데 작년에 발생한 엘니뇨로 이 지역 날씨가 건조해져 카카오 나무가 말라붙었다. 게다가 카카오 나무에 곰팡이가 피는 ‘검은 꼬투리병’이 유행해 작황이 더욱 좋지 않았다.

카카오 나무. 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 나무를 다시 키우는 데 약 7년이 걸리는 만큼, ‘초코플레이션초콜릿인플레이션’이 단시간 내 해결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 소비가 많은 기업들은 향후 제품 값을 올리거나 초콜릿을 덜 넣어 제품 값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초코 제품의 원재료코코아 가격 급등이 각 사의 제품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 등을 이유로 향후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 ‘서울의 봄’ 대박 난 정우성, 광고는 0건…‘혼외자 논란’ 대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

▶ 日로 성매매 원정 가는 中 남성들… 과거 일본 남성들 똑같이 흉내

▶ 강호동·서장훈, 민경훈 결혼식서 눈물 터졌다…현장 어땠길래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집들이서 친구 남편이 성추행, 남편은 친구와... 부부동반 만남의 막장 결말

▶ 아들 떠나보내고 “가슴으로 낳아”…‘54세 차이’ 딸 첫 공개한 박영규

▶ 김나정 측 “손 묶고 안대 씌워, 강제로 마약 흡입 당해”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4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