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만 50살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윤도현 기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현대제철이 만 50살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달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만 50살1975년생 이상 직원이며, 정년까지 남은 연봉의 50%최대 3년치 수준의 위로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 1인당 1000만 원최대 3명도 지원된다. 성과급 등은 별도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14일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언하며 희망퇴직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와 철강 수요 부진,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했고,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과 더불어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으로의 전환배치 신청도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 현지 제철소 건립 계획도 밝힌 바 있으나, 여전히 25%에 달하는 미국의 철강 관세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도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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