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천만원 이상 세금체납 9천명 전수조사해 출국금지 추진 > 경제기사 | economics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방세 3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8천937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실태조사를 벌여 출국 금지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들 체납자 가운데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유효여권 소지 여부, 외화거래 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해 출국 금지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출국 금지 기간은 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법무부에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에도 고액 체납자 8천190명을 전수조사해 304명전체 체납액 422억원을 출국 금지했으며 이 가운데 95명이 13억9천700만원을 납부했다.

출국 금지 대상 가운데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A씨는 지방소득세 4천800만원을 체납했음에도 분납 약속을 어기고 외국을 드나들면서 네 차례에 걸쳐 해외로 8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고의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자녀 유학을 보내는 등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체납자들을 출국 금지하고 엄중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여수 해상서 현직 경찰관 숨진 채 발견

☞ 라스트 댄스 완성 못 한 정찬성…홀러웨이에 3라운드 KO패

☞ 분당 민박집서 30∼40대 남성 4명 숨진채 발견…업주가 신고

☞ 남자 화장실 들어가는 20대 뒤쫓아가 양손으로 추행한 50대 남성

☞ 서울 주택가 흉기든 남성 2시간반 대치끝 체포…흉기 9개 압수

☞ 여친 폭행 사실 들킬까 봐 나흘 동안 감금한 30대 실형

☞ 치매걸린 친모 명의로 사문서 위조해 1억 대출받은 딸

☞ 택배 문자 눌렀더니…휴대전화 먹통 3억8천만원 빠져나가

☞ "네스호 괴물을 찾아라"…첨단장비 무장한 대규모 탐사대 출격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