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동의보감 원천된 천연물 원료에서 미래 성장 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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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연구진이 천연물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hy 제공 |
[파이낸셜뉴스]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물을 활용한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천연물은 천연에서 산출되는 자연물 또는 생명체가 생산하는 생리활성물질을 일컫는다. 자연이 만들어낸 다양한 구조와 특성을 띄는 화합물을 갖기에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하다. 인체에 유용한 무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동의보감은 조선 시대 의관 허준이 저술한 의학서로 현재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돼 있다. 현대처럼 의학이 발전하기 전인 과거에는 천연물을 활용해 질병의 치료 등에 사용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hy는 대표적인 천연물 활용 기업으로 꼽힌다. hy는 1971년 국내 발효유 시장을 열고 1995년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국 각지를 돌며 5000여 종의 균주를 수집했다. 2013년에는 천연물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 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hy는 신규 관절 건강 소재 개발을 위해 후보군을 선발했다. 참나리가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수치를 보여줬다. 참나리는 백합과 식물로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과거부터 약용이나 구황식물로 쓰인 기록도 있다. 실험에는 참나리 비늘줄기를 농축하고 건조해 만든 참나리추출분말이 사용됐다. 2015년 참나리추출분말의 관절 기능성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후 9년에 이르는 연구를 거듭했다.
hy 연구팀은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3개월 이상 무릎통증이 있으며 X선 검사를 통해 연골 손상 가능성이 있는 참가자를 선정했다. 시험군은 연구진이 만든 참나리추출분말 캡슐을 매일 4정씩1.6g 섭취했다.
실험 결과 참나리추출분말 캡슐을 섭취한 그룹은 통증 척도가 30.9% 감소함을 확인했다. 문진에 의한 관절염 및 관절 질환 증상K-WOMAC 또한 45% 줄었다. 통증, 기능 지표 관절염 및 관절 질환 설문척도 세부항목와 전반적 건강 상태를 묻는 삶의 질 개선 설문에서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 결과 참나리추출분말이 관절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관련 논문은 SCI급 과학지에 게재됐다. 섭취 후 이상반응, 진단의학검사, 혈액생화학적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참나리추출분말은 은은한 단맛을 내 유제품,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 가능하다.
박수동 hy중앙연구소 신성장팀장은 “‘참나리추출분말’은 hy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관절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며 "참나리추출분말의 제품화와 함께 확장성을 기반으로 소재 B2B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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