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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에야 알 수 있었던 풍랑주의보→풍랑경보 정보, 이젠 이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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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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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제주 한경면 앞바다에서 우주 관련 기업의 해상 발사체 발사장이 파도에 휩쓸려 좌초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제주 한경면 앞바다에서 우주 관련 기업의 해상 발사체 발사장이 파도에 휩쓸려 좌초돼 있다. 연합뉴스



먼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풍랑경보 발효 시점을 이틀 전에 알리는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해양수산부와 기상청은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상향될 때 최대 48시간 전에 어업인에게 알리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상향될 때 1∼2시간 전이나 상향 즉시 발효됨에 따라 먼바다에 있던 어선이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웠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 해역에 발표된 풍랑경보는 총 866건으로, 이 중 경보 발령 즉시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362건41.8%, 1시간 전 196건22.6%, 2시간 전 245건28.3%, 3시간 전 60건6.9% 등이다.

해수부는 이날부터 서해 먼바다에서 시범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전 해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상청의 기상예보 시스템이 개선됨에 따라 풍랑경보 정보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어선이 미리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대 48시간 이내 풍랑경보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를 어업인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기상청은 선박과 시설의 기상정보 관측자료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해상통신망 이해 과정, 해양 위험기상 분석 과정 등 교육과정을 상호 공유해 해양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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