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포스코와 동행해 영광" 연임 완주하고 떠나는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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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18일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6년 만에 퇴임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역사상 최초로 연임 임기를 완주한 회장이 됐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9대 최정우 회장 이임식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1년간 포스코그룹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지속가능한 100년 포스코의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임식에서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며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년 9월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를 극복한 임직원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최 회장은 "멈췄던 쇳물이 다시 흐르고, 애타게 기다렸던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며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은 135일의 기적으로 우리 기억 속에서 절대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대 회장직에 오를 장인화 회장 후보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있어 발걸음이 더더욱 가볍다"며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 포스코그룹의 앞날을 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9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1년 연임에 성공해 약 6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포스코가 민영화된 후 최초의 비서울대·비엔지니어 출신 회장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며 철강에 쏠려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재임 기간에 포스코그룹의 재계 서열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고문 역할을 하게 된다. 후임인 장인화 회장 후보는 오는 21일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윤희 기자] ▶ 이미 17억 줬는데 “아빠, 또 돈 빌려줘”…1500회나 연락한 아들, 대체 무슨 일? ▶ “늙어서 힘 없는데 축제는 무슨 축제고”…‘이 동네’ 씁쓸한 벚꽃엔딩 ▶ “출근길 지하철 전세계인 쏟아진다”…상속·법인세 파격혜택에 인재 빨아들여 ▶ “잠잠했던 ‘이 동네’ 아기들이 깨워줬네”…아파트 거래 확 늘었다 ▶ 퇴직연금 일시수령 93%…노후 안전판 흔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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