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3E 세계 첫 양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첫 양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4-03-19 11:50

본문

뉴스 기사
3월말부터 엔비디아에 공급 시작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첫 양산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 HBM3E의 대량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초기 양산을 시작하고 고객사와 함께 품질인증을 거친 후 3월 말부터 엔비디아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효과적인 발열 제어가 필수인 AI 메모리에 탑재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신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과 비교해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어드밴스드 MR-MUF는 기존 공정보다 칩을 쌓을 때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휨 현상 제어Warpage control도 향상해 HBM 공급 생태계 내에서 안정적인 양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B200 GPU가 72개 탑재되는 GB200 슈퍼칩을 공개했다. B200에는 HBM3E가 8개 탑재될 전망으로, 단순 계산하면 1개의 제품에 무려 576개의 HBM3E가 들어가는 셈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HBM 비즈니스담당은 “당사는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Total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고 있다. 10여년 전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후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넘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6세대 제품 HBM4도 준비하고 있다. HBM4부터는 16단 적층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단수가 높아질수록 D램 두께가 얇아지고 발열과 신호 간섭 등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콘퍼런스에서 HBM3E 16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집단 성폭행 정준영, 새벽 만기 출소…전자발찌는 피했다
▶ 류준열과 열애 한소희, 웃으며 입국…왼손 약지엔 반지
▶ ‘연봉 1조’ 아내·엄마가 그냥 일반석?…日 주목한 오타니 가족 검소함
▶ “귀엽다, 섹시하다” 다저스 선수들 홀린 레깅스女 정체…美日서도 화제
▶ 손흥민 월클 맞네…호날두 제치고 월드랭크 12위
▶ ‘고려거란전쟁’ 김동준 "실존 인물 역할이라 부담이 컸다"[인터뷰]
▶ ‘난치병 투병’ 이봉주의 기적 "굽은 허리 곧게 펴져 잘 걷는다"
▶ 아일릿, 데뷔앨범 지속가능 소재로…하이브, ‘위버스앨범’ 전면 교체
▶ “시급 1만3000원에 아이 밥·목욕·설거지”…하원도우미 모집에 “하녀 구하냐”
▶ 하늘궁 신도들, 허경영 성추행 혐의 집단 고소…경찰 수사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78
어제
2,598
최대
3,299
전체
604,8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