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0원 여파?…결국 삼성전자 넘어선 이 회사, 평균 연봉 무려 > 경제기사 | economics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삼성전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으로 전년1억3384만원 대비 9.59%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1억2000만원보다는 많았다.

이들 회사의 희비가 엇갈린 건 삼성전자의 성과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금 구조상 성과금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측은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준 연봉을 총 25억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2억8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등 38억38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800만원 등 18억7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6억800만원을 포함해 45억9800만원을 받았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전체 직원 수는 3만206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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