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리튬값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 울상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오르락 내리락 리튬값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 울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6회 작성일 24-03-20 07:05

본문

뉴스 기사
클립아트코리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원자재에서도 공급 과잉 문제가 터지는 모습이다. 리튬을 산 뒤 양극재로 완성해 납품을 해야 하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에게도 큰 가격 변동성의 ‘리스크’위험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관련 업체들은 줄줄이 영업손실을 냈다.

1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를 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킬로그램kg당 106.5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08.50위안에서 105.50위안으로 떨어졌으나 3일 만에 다시 소폭 올랐다. 지난해 6월만 해도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300위안이었으나 빠르게 하락하더니 연말엔 86.50위안까지 내려왔다. 올 2월 겨우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리튬 가공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져 리튬 국제가격도 미국 달러가 아니라 중국 위안으로 책정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리튬 채굴량이 크게 늘었던 것이 수요가 줄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리튬은 주로 중국, 호주, 칠레에서 채굴된다.

리튬 가격 하락은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영업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은 3~6개월 전 사들인 리튬을 양극재로 제조해 배터리 기업에 납품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리튬의 비중은 약 40%에 이른다. 문제는 납품가에는 공급할 때 시점의 리튬 가격이 반영된다는 점이다. 리튬 가격이 계속 하락세면 비싸게 리튬을 사서 싸게 양극재를 완성해 파는 구조가 된다. 손해가 불가피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주요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모두 영업손실을 냈다. 엘앤에프-2804억원, 에코프로비엠-1147억원, 포스코퓨처엠-737억원 등의 영업손실 배경엔 리튬값 내림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리튬값 불안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권준수·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연초 리튬 가격 반등은 공급 감소로 인한 것”이라며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 가격의 널뛰기로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속앓이는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의 올 1월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 1월~2023년 12월 리튬 가격의 변이계수는 0.60으로 유가0.17, 두바이유 기준 대비 3배를 초과할 정도로 가격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용진 찍어낸 이재명 “가·감산 반영 19.4% 대 80.6%”

대파 한 단 갑자기 875원…윤 대통령 온 날 ‘맞춤형 가격표’

바다 온도, 지난해 4월부터 매일 역대 최고치다

청년적금 1300만원, 이자만 700만원 더…목돈 이렇게 불려봐요

‘공시가 현실화 폐지’ 공식화…공정 과세 무너뜨린다

‘부하’ 한동훈에 밀리면 바로 레임덕, 윤 대통령의 공포감

“푸틴, 5월 중국 간다”…5선 대통령 취임 뒤 첫 방문국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 “정상인과 장애인” 발언 사과

공수처, 이종섭 주장 일축…‘4월 조사일정 조율’ 부인

감기 걸린 뇌병변 6살, 스스로 기침도 못 하는데…“치료 막막”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22
어제
2,268
최대
3,216
전체
555,2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