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아파"…병원 갔던 할머니, 50년 전 죽은 태아 발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배가 너무 아파"…병원 갔던 할머니, 50년 전 죽은 태아 발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03-20 08:40

본문

뉴스 기사
quot;배가 너무 아파quot;…병원 갔던 할머니, 50년 전 죽은 태아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브라질의 한 80대 여성이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하고 긴급 수술받았지만 사망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은 19일현지시간 마투그로수 두 수우에 거주하던 다니엘라 알메이다 베라81가 석회가 된 유산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폰타포라 지역병원에서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의 손녀 중 한명인 로즈리 알메이다21는 "원주민인 엄마는 병원보다 대체 치료법을 선호했다"며 "의사를 두려워해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니엘라는 오랜 기간 요로감염 증상과 복통에 시달렸다.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고 3D 단층촬영CT을 실시한 후 유산된 태아가 석회처럼 굳은 모습으로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즉시 병원 산부인과팀이 호출돼 태아 제거 수술을 진행하고, 다니엘라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다니엘라는 생전에 7명의 자녀와 40명의 손자를 뒀다. 의료진은 유족들이 다니엘라가 수십 년 전부터 복부 통증을 호소해왔다는 점, 마지막 임신이 56년 전임을 고려해 석태아가 50년 이상 복부에 있었으리라 관측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극히 일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며 "석태아는 수십 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시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의료진은 다니엘라가 수년간 요로 감염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암을 의심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보건당국은 이어 석회화된 태아에 대한 임상 분석을 곧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구를 통해 사산된 아이가 다니엘라의 뱃속에서 보낸 시간 등 자세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니엘라의 사인은 요로 감염으로 이미 전신이 심각하게 감염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24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550,9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